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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미국, 북한에 유연해져…트럼프 양보 가능성"

입력 2019-02-07 10:15

"북한이 핵시설·ICBM 폐기 거론 시 남북경협 용인할 수도"
"미, 2차 북미 정상회담서 실무자 협의 정기화 합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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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시설·ICBM 폐기 거론 시 남북경협 용인할 수도"
"미, 2차 북미 정상회담서 실무자 협의 정기화 합의 목표"

일 언론 "미국, 북한에 유연해져…트럼프 양보 가능성"

미국이 지난달부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가하는 등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 시설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를 거론할 경우 남북 경제협력을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날 '트럼프 양보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측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전에 '대가'를 제시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위원회는 지난해 국제지원단체 등으로부터 북한으로의 물자 반입을 허용해달라는 신청을 받았지만, 제재 약화를 경계한 미국은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측이 태도를 바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보한 사례가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안보리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담한 지난달 18일 미국은 적어도 여러 건(數件)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안보리 관계자는 "미국은 인도적 지원도 대북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고 신문에 말했다.

특히 신문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영변의 핵시설과 ICBM 폐기를 거론하면 미국 측이 그 대가로 남북한의 경제협력을 용인하는 등 북한의 요구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또한 별도의 기사에서 미국의 통보를 받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은 다음 북미 정상회담에서 실무자 협의의 정기화에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한 고위 관리에 의한 추가 협상을 가능한 한 빨리 연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됐다.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미국에는 당시 성명이 불충분했다는 반성이 있다"면서 실무자 협의를 거듭해 전략적 협상으로 연결하는 것이 미국 측의 의도라며 일본 측은 이러한 방침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일본 측은 또한 북미 정상회담 성과를 문서로 정리해 양측이 서명할 것도 미국 측에 주문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서명한 문서는 무엇보다도 (의미가) 무겁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행한 새해 국정연설에서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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