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출고가 142만원 '아이폰X', 부품 원가는 고작 40만원?

입력 2017-11-27 21:39 수정 2017-11-27 23: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 금요일에 출시됐지요. 아이폰 텐이 이틀 만에 십만 대가 개통됐습니다. 출고가는 142만 원으로 미국보다 30만 원 넘게 비쌉니다. 그런데 이 제품의 부품 원가가 고작 40만 원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소비자들, 어떤 얘기를 할까요.

전다빈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가에서 시민에게 물어봤습니다.

[이민준/아이폰Ⅹ 구매자 : (제품 원가가 얼마 정도일까요?) 한 50만원 정도?]

[신진아/아이폰 사용자 : 70? 80? 90(만원)까지는 괜찮은 것 같아요.]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IHS마킷이 아이폰10의 부품 원가가 약 40만 원이라고 발표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민준/아이폰Ⅹ 구매자 : 아우, 좀 놀랐어요. (추정 원가 듣고는 기분이) 별로였어요. 진짜 샀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주오늘/경기 수원시 금곡동 : 전혀 (상상) 못 했어요. 제가 80만원을 생각했는데 40만 원의 2배 가격이니까요.]

게다가 한국 출시 가격은 미국보다 약 30만 원 이상 비싸서 국내 소비자 불만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신진아/아이폰 사용자 : 예상했던 것보다 원가도 저렴한데 (한국에선) 너무 비싸게 파는 것도 있고, 맨날 (1차) 출시국에서도 밀리니까 속상하고요.]

일각에서는 이를 노골적인 고가 마케팅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연웅/서울 후암동 : '(우리나라는) 가격이 높을수록 더 좋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많은 것 같아요. (우리가) 그런 가격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관련기사

아이폰X 1차 사전예약분 동났다…SKT 3분 만에 매진 아이폰8 이틀간 14만대 개통…불법 보조금 '꿈틀' '야심작' 아이폰X 띄우려는 애플…반격 나선 경쟁사들 국내 출시 안된 아이폰X '해외 직구'? 득실 따져보니… '부풀어 오른' 아이폰8 배터리…국내출시 앞두고 불안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