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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본 재가동…박 대통령·우병우 수사 등 시험대

입력 2017-03-0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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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검팀의 공식 수사가 어제(28일) 끝이 났고 이제 남은 수사는 검찰을 통해서 계속됩니다. 특히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보강수사 등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는데요, 검찰이 특별수사본부를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검찰로서는 시험대에 오른 셈입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의 가장 큰 과제는 특검에서도 불발된 박 대통령 대면 또는 소환조사입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되면서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박 대통령 조사가 서둘러 이뤄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 우병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와 수사외압 의혹, 그리고 SK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의 뇌물 혐의 수사도 남아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특검의 자료가 모두 넘어오는 모레, 수사 주체를 정하고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가 있는 6일 수사팀 구성을 발표하면서 본격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검찰은 어제 김수남 검찰총장 등 지휘부가 모여 다시 넘어온 사건 처리에 대한 방침과 인력 배치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끄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검찰 특수본이 특검 활동 전부터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해왔고, 아직 해체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특검팀에서 복귀한 검사 일부가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 수사기간 연장이 무산되고 박 대통령과 우 전 수석, 그리고 이른바 검찰내 우병우 라인에 대한 수사가 미진한 상태여서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 개혁 요구가 커지는 지금, 검찰이 마지막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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