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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주역 '이정현' "호남의 목소리 전달·지역발전 견인"

입력 2014-07-31 00:31 수정 2014-07-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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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주역 '이정현' "호남의 목소리 전달·지역발전 견인"


"이정현이 잘나서가 아니라 일단 한 번 기회를 줘보겠다는 유권자의 숭고한 뜻을 잘 받들겠습니다. 저는 머슴입니다."

30일 치러진 7·30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순천·곡성 국회의원에 당선된 새누리당 이정현(55) 당선인은 20여년만에 호남서 야당세를 누르고 당선된 여당 국회의원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이 당선인은 당선 소식에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믿어준것에 대해 감사 하다"면서"이제 선거는 끝났고 순천과 곡성민이 모두 하나가 되서 지역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우리 호남의 정서를 중앙에 전달하고, 호남의 인물을 잘 지키는 든든한 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낙후됐던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예산 폭탄'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7월30일은 전남 순천·곡성이 동서화합의 성지가 된 날"이라며 "역사적인 동서화합의 첫발을 곡성군민과 순천시민이 내 디뎠다"고 선언했다.

이 당선인은 "잇따른 순천·곡성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됐다"면서 "이제 죽도록 일하는 사람, 일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았으니 남은 것은 지역의 발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물을 보고 지지해준 순천시민 곡성군민의 소리 없는 시민혁명이 가져온 빚을 갚기 위해 분골쇄신 종처럼 일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그동안 머슴이 주인을 욕 되게 해 놓고도 큰소리치는 적반하장 대신 주인이 잘못한 머슴을 갈아 치우는 주권 재민의 원칙이 바로 서야 한다"면서 "집권당인 새누리당 내에서도 호남을 강력히 대변할 것이기 때문에 지역발전은 10년이상 앞당겨지게 된다"고 자신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로 중앙정치에 관심을 끄는 인물이 된 만큼 호남 인물이 중앙에 등용될 수 있도록 인재를 지키고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약한 바대로 순천대 의대 유치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순천만 정원을 국가정원으로 바꾸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대기업 공장유치와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찾고 순천과 곡성의 해묵은 현안들을 차근차근 해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정현 당선인은 "예산을 가져 올 의지와 능력도 없는 사람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예산을 가져오겠다고 당당히 약속 한만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정현 당선인은 1958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광주살레시오고,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민정당 구용상 전 의원의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2002년에는 이회창 후보 캠프에서 전략기획을 맡았다.

2004년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시절부터 박 대통령을 보좌했으며 이 인연은 최근 홍보수석의 자리로 이어졌다.

2012년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광주 서구을에 재도전해 4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선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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