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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남전단 계획에…국내 일부 단체서도 '대북전단' 예고

입력 2020-06-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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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1일) 대남전단을 계획대로 살포하겠다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몇몇 탈북민단체도 한국 전쟁 70주년을 맞아 대북 전단을 살포할 걸로 알려졌죠. 당장 오는 목요일이라 비무장지대나 접경지역에 사는 주민들 불안은 커져만 가는데요.

하혜빈 기자가 현장 가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근처 마을에 사는 주민들은 대북전단 살포 소식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경기 파주시 마정리 주민 : 정부에서 하지 말라고 했으면 안 했으면 좋겠지. 근데 왜 자꾸 하는 건지…]

[이석근/경기 파주시 마정리 주민 : 제발 좀 안 뿌렸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뿌리면 자꾸 저 사람들(북한)이 엄포를 놓으니까…]

일부 주민들은 군사적 충돌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경기 파주시 마정리 주민 : 다 6·25 겪은 세대니까…사소한 것으로 분쟁이 생기면 그런 일을 또 겪을까 봐 무서운 거지.]

북한은 오늘 오전 담화를 통해 남전단 살포를 계획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이미 다 깨어져 나간 북남관계를 놓고 우리의 계획을 고려하거나 변경할 의사는 전혀 없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일부 탈북민단체에서도 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해, 주민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전쟁 7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전후로 실시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통일촌 등 비무장지대 근처 주민들 사이에선 아예 대북전단 살포를 적극적으로 막아서겠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화면제공 : 파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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