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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거돈 내사 착수…"또 다른 성추행 의혹도 확인 중"

입력 2020-04-24 20:31 수정 2020-04-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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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불거진 다른 성추행 의혹도 함께 확인 중입니다. 그런가하면 야권이 사퇴 시점을 총선 뒤로 미뤘다는 의혹을 계속 제기하자, 피해자 측은 오늘(24일) 부산시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해 10월입니다.

당시 일부 유튜버들이 제기했습니다.

어제 사퇴를 계기로 오 전시장에 대한 내사에 들어간 경찰은 이런 의혹도 확인 중입니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선 검찰 수사와 함께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이연우/부산여성 100인행동 공동대표 : 자진 사퇴는 했지만 기자회견 입장문은 최소한의 자존심을 찾기 위한 변명일색의 사과일 뿐이었다.]

한 시민단체는 오늘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직권남용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사퇴 시점 놓고선 정치권 공방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 시장의 사퇴에 사죄하면서도 이번 일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4.15 총선 이후로 사퇴를 미룬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이를 조율했다며 공세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오 전 시장 측이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하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이 주장하는 개입이나 외압이 없었단 겁니다.

피해자는 그저 하루 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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