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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국 모든 상점 폐쇄"…스페인선 '외출 금지령'

입력 2020-03-15 19:13 수정 2020-03-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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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선 강력한 방역 대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전국 모든 가게의 문을 닫게 했고, 스페인은 국민들에게 보름간 집에서 나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유럽 나라들 상황,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한 극장입니다.

출입문은 굳게 닫혔고,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놨습니다.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퍼지면서 프랑스 정부는 마트와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의 영업을 중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두아르 필리프/프랑스 총리 :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15일 자정부터 국가 운용에 필수적이지 않은 다중시설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제이슨 홀트/식당 매니저 : (식당 문을 닫으라는 정부 명령에 대한) 뉴스를 이제 막 접했고 선택의 여지는 없네요. 이 상황을 다뤄야겠지만 약간 충격을 받았어요.]

산체스 총리의 부인 마리아 베고나 고메스 페르난데스 여사도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스페인 정부는 보름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 기간 스페인 전역에서 모든 국민은 생필품과 약품 구매, 출퇴근 목적을 제외하곤 자택에 머물러야 합니다.

[앨런/관광객 : 사막이나 좀비 마을 같아요. 전에도 여기에 와본 적 있는데 완전히 달라요.]

체코 정부도 마트와 약국, 주유소 등 일부 상점을 빼고는 모든 상점의 영업을 금지했습니다.

독일 수도 베를린 당국은 클럽과 술집의 운영을 이틀 앞당겨 중지하도록 했습니다.

노르웨이 정부는 공항 문을 닫는 한편, 자국민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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