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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다시 '지붕킥'…2,371.72 사상 최고치

입력 2017-06-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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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되살아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장중·종가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1포인트(1.16%) 오른 2,371.72에 마감했다.

지난달 26일 세운 기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2,355.30)를 1주일 만에 넘어섰다. 지수는 이날 한때 2,372.65까지 치솟아 장중 역대 최고 기록(2,371.67·5월 29일)도 갈아치웠다.

장 마감 후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천535조4천33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지갑을 열었다. 최근 사흘 동안 '팔자'를 계속하던 외국인은 이날 '사자'로 돌아 무려 4천4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8일 5천440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개인(2천420억원)과 기관(2천507억원)은 매도 우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했다"며 "미국의 고용지표가 회복세를 나타내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불이 붙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시가총액이 큰 정보기술(IT)주 위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지수가 1% 넘게 올랐다"며 "실적이 뛰어난 IT, 소매 판매 유통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2.86%)와 SK하이닉스(1.24%)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NAVER(2.61%), 삼성물산(2.54%), 삼성생명(0.82%), 신한지주(1.31%) 등도 강세였다.

월간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발표한 현대차(-1.51%)는 현대모비스(-0.92%)와 동반 하락했다. 한국전력(-1.25%), 포스코(-0.55%) 등도 약세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였다.

은행(2.75%), 전기·전자(2.62%), 의료정밀(1.91%), 증권(1.89%), 금융업(1.80%), 유통업(1.75%), 비금속광물(1.69%), 운수창고(1.64%), 보험(1.33%), 서비스업(1.30%), 제조업(1.04%) 등이 올랐다.

하락한 업종은 운송장비(-1.09%), 전기가스업(-0.86%), 화학(-0.70%) 등 3개뿐이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연중 최고치 행진을 계속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5포인트(0.76%) 오른 658.7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0월 19일(661.26) 이후 최고치다.

이날 장 마감 후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역시 217조7천510억원으로 연중 최대치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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