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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드 겨냥' 미사일 배치 시사…동북아 냉기류

입력 2016-07-0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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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러시아는 어제(8일)보다 한 발 더 나갔습니다. 중국은 '힘에 의지하면 망한다'는 역사의 법칙을 잊지말라고 경고했고, 러시아는 유사시 한국내 사드부대 타격까지 시사했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중국과 군사 공조 가능성을 내비친 데 이어 한반도를 겨냥한 미사일 부대 배치까지 시사했습니다.

유사시 한국내 사드 부대를 타격하겠다는 겁니다.

중국 역시 관영지를 통해 "힘에 의지하면 망한다는 역사 법칙을 잊지 말라"라며 미국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사드 배치는 북한 위협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을 일축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국무부 대변인 : 중국 지도자들이 우려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드는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순수한 방어 체계입니다.]

미국은 오는 14일 하와이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를 통해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를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결국 사드 배치로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 구도가 굳어지면서 신냉전이 촉발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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