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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수수께끼' 풀었다

입력 2016-02-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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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이미 100년 전에 존재한다고 예견했던 중력파,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 국제 라이고 연구진이 시공간을 일그러뜨리는 중력파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성공한 건데요.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수수께끼를 푼 과학계의 쾌거, 먼저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거대한 블랙홀이 소용돌이치자 공간이 일그러집니다.

중력이 급격히 변하면서 뿜어져 나온 파장에 시간도 뒤틀립니다.

중력파의 존재를 보여준 영화 인터스텔라의 장면들입니다.

아인슈타인은 1915년 일반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면서 중력파를 예견했습니다.

그로부터 100년 뒤, 과학자들이 실제로 중력파를 찾아냈습니다.

중력파는 갑작스런 중력의 변화로 시공간이 뒤틀어진 채 우주 공간에 전달되는 파동을 가리킵니다.

수명을 다한 별이 폭발하거나 블랙홀이 생성될 때처럼 중력에 큰 변화가 생길 때 관측되는 겁니다.

라이고 연구진은 지난해 9월 레이저를 두 개로 분리시켜 수직으로 쏜 뒤 반사된 빛을 다시 합성해 시공간의 왜곡을 포착했습니다.

[데이비드 라이츠/고급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 책임자 : 블랙홀 2개가 빠르게 궤도를 돌면 잔물결이 생겨납니다. 그게 중력파예요. 수면 위의 파장과 비슷해요.]

중력파는 마치 유령처럼 어떤 물질도 훑고 지나가기 때문에 우주 형성의 비밀을 풀 열쇠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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