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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10명 중 4명 "배려 받은 적 없다"

입력 2015-10-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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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10명 중 4명 "배려 받은 적 없다"


임산부 10명 중 4명은 좌석양보 등의 배려를 받은 경험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임산부의 날(10월10일) 10주년을 맞아 실시한 '임산부배려 인식과 실천수준 만족도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8월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임산부(2767명)와 일반인(576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했다.

그 결과 '임산부로 배려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임산부는 58.3%에 그쳤다. 배려 행위는 좌석양보가 64.9%로 가장 높았고, 짐 들어주기(9.2%), 줄서기 양보(4.1) 등의 순이었다.

일반인은 임산부를 배려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임산부인지 몰라서'(49.2%), '방법을 몰라서'(14.1%), '힘들고 피곤해서'(8.5%) 등을 들었다.

임산부 배려를 위한 제도 개선(임산부 대상)으로는 육아휴직제, 탄력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 제도 활성화를 요구하는 응답이 4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중교통 전용좌석 및 임산부 전용주차장 등 다중이용시설(대형유통시설 등)의 편의시설 확충 27.5%, 관공서 및 다중이용시설(대형유통시설 등)에서 임산부먼저 서비스 실시 12.2%,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건소 이용시간 연장 11.6% 등의 순이었다.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서는 '임산부 배려 인식 교육'(36.6%),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24.9%), '임산부 교육·문화 프로그램 확대'(17.4%) 등이 거론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사회의 임산부 배려 의식 수준이 낮은 상황"이라며 "다양한 홍보를 통해 임산부배려 문화가 널리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10일 오후 2시 서울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 대극장에서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을 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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