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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가 현실로…'드론 레이싱' 열풍 예고

입력 2015-05-22 09:23 수정 2015-05-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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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론은 무선으로 조종하는 작은 비행기를 말하는데요. 이 드론으로 레이싱을 벌이는 현장을 처음 취재했습니다. 특수 고글을 통해 드론 카메라의 화면을 보며 조절하는 것인데요, 마치 영화 '스타워즈'의 한 장면이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실제 현실로 구현됐습니다.

서울의 한 공원.

드론을 든 시민들이 모여듭니다.

날개를 점검하고, 특수 제작된 고글을 씁니다.

잠시 뒤, 경기에 참여한 드론들이 일제히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드론 카메라로 촬영되는 영상이 고글과 모니터로 실시간 전달됩니다.

드론 조종사는 마치 직접 날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진일/신정비행클럽 : 어차피 속도를 원하는 비행이고 화면을 보면서 한다면,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 수가 있어요.]

드론이 아치형 장애물을 향해 돌진합니다.

시속 40km, 초당 11m를 나는 속도입니다.

장애물을 통과하고, 풀숲에 닿을 듯한 곡예비행에 조종사도, 보는 사람도 재미가 넘칩니다.

앞서가는 드론을 따라붙다 충돌하기도 하고,

[어어어, 떨어졌어!]

풀밭에 추락하기도 합니다.

[어어, 떨어졌다. 누구, 나 떨어졌다.]

드론레이싱은 해외에서 이미 인기입니다.

숲이 우거지고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 재미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권도헌/신정비행클럽 : (규모가) 아주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지금 하면서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체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드론레이싱이 새로운 레포츠 열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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