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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신학용, 17시간 조사받은 뒤 귀가…혐의 부인

입력 2014-08-15 08:48 수정 2014-08-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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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이른바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과 신학용 의원을 소환해 조사를 했습니다. 대가성 돈을 받았는지 집중 추궁하면서 약 17시간에 걸쳐 조사를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수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신학용 두 의원은 오늘(15일) 새벽에서야 청사를 나섰습니다.

검찰은 이 두 의원이 직업학교의 이름에서 직업이라는 글자를 뺄 수 있도록 관련 법을 바꾸는 과정에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김민성 이사장에게 대가성 돈을 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했는데요.

새벽 3시 20분쯤 먼저 나온 김재윤 의원은 "김 이사장과 친분이 있으니까 만난 것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어서 새벽 5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신학용 의원은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면서도 혐의를 인정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법안 통과 직후 김 이사장과 의원들이 만나는 CCTV 영상, 문자메시지, 계좌 거래 내역 등 구체적인 증거를 갖고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는 19일이나 20일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데요, 당초 20일부터 예정돼 있던 임시국회 소집이 불투명해지면서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이달 19일 전후를 디데이로 잡은 겁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이미 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에 대해서도 비슷한 시기에 구인장을 발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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