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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때도 없었던 5차 감염…'연결고리' 찾았다

입력 2020-02-22 18:55 수정 2020-02-22 19:09

83번, 6번 확진자 역학조사 대상에선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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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번, 6번 확진자 역학조사 대상에선 빠져


[앵커]

최근 서울 종로에서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었던 고령의 환자들이 무더기로 나왔었죠. 슈퍼전파자가 있는 게 아닌가 해서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했었는데요. 그 연결고리를 찾았습니다.

김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째 환자는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첫 번째 환자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종로에선 5명의 노인 환자가 더 나왔습니다.

그런데 83번 확진자가 등장하면서 연결고리가 드러난 겁니다.

6번 확진자는 3번 확진자와 함께 밥을 먹으며 감염됐습니다.

83번 확진자는 6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종로구 명륜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이후,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해 29, 56, 136번과 접촉했습니다.

당국은 증상이 나타난 날을 따져 봤을 때 집단감염이 83번 확진자로부터 시작됐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29번과 136번 확진자의 배우자 2명도 추가 확진돼 총 5차 감염까지 된 겁니다.

이는 2015년 4차 감염에서 그쳤던 메르스 사태 때도 없던 일입니다.

83번 확진자의 존재는 6번 확진자 역학 조사 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방역에 구멍이 뚫렸던 겁니다.

보건당국은 두 사람이 교회 화장실 등 CCTV 사각지대에서 접촉했을 거란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복지관과 교회를 방문한 사람들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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