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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일본서 '지소미아 강조' 유지 요구…한국선?

입력 2019-08-07 21:03 수정 2019-08-07 22:47

정의용 실장 "한미일 별도 정보협정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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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실장 "한미일 별도 정보협정 활용 가능"


[앵커]

이런 가운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지소미아의 유지를 강조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에스퍼 장관이 이런 얘기를 했다는 것인데 보도대로라면 내일(8일) 한국을 찾는 에스퍼 장관이 우리 정부에도 같은 요청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일본을 찾은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이 지소미아 유지를 요청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 등 일본 고위층에 지소미아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도 에스퍼 장관이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북한과 중국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소미아 같은 정보교류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보도대로라면 내일 방한하는 에스퍼 장관은 한국 정부 측에도 같은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지소미아 파기 가능성을 시사해온 우리 정부로서는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어제 국회에 출석해 "한·미·일 별도 정보보호협정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세 나라 사이에는 북핵 및 미사일과 관련해 정보를 나누도록한 정보공유약정, TISA가 있습니다.

2014년 말 체결된 것인데 지소미아와 다른 것은 한·일이 미국을 거쳐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약정을 통해 교류된 북핵과 미사일 관련 정보는 2016년 7번, 2017년 11번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소미아 유지를 놓고 한·미·일 세 나라의 의견이 엇갈릴 경우 TISA가 중재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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