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군 "북 무인기, 금강군서 발진…3년 전보다 2배 성능"

입력 2017-06-21 20:47 수정 2017-06-22 01: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달 강원도 인제에 추락한 무인기는 북한 강원도 금강군에서 이륙한 북한제로, 3년 전 백령도에 나타난 것에 비해 2배 정도 성능이 개선됐다고 군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공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보고 유엔사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소형무인기는 북한 무인기 부대가 있는 강원도 금강군에서 출발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비행경로 분석 결과, 발진지점과 계획된 복귀지점이 모두 북한 지역입니다.]

무인기가 남하한 지난달 초는 미군이 성주 기지에 사드 포대 일부를 배치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입니다.

무인기가 사드 기지쪽으로 곧장 남하한뒤, 기지 주변부터 촬영하며 북상하다 엔진 이상에 의한 연료 부족으로 추락했다고 군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군은 또, 이번 무인기는 3년 전 백령도에서 발견된 것보다 성능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는 엔진 용량이 35㏄였지만, 이번엔 50㏄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비행거리도 180∼300㎞였지만, 이번엔 약 490㎞에 달했습니다.

체코 엔진을 비롯해, 한국산 모터 등 6~7개국의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은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건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 위반이라며, 유엔사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관련기사

'북 추정 무인기' 분석하니…'성주 사드 부지' 사진 19장 철원 최전방서 미확인 비행체 남하…군, 경고방송·사격 북한, 오늘 미사일 발사한 듯…스가 "일본으로 날아온 미사일 확인 안돼" 북한, 보름 간격으로 도발…원산서 미사일 1발 발사 미 국방부 "북한, 며칠내 또 미사일 발사할 듯"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