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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대북 제재안 발표…'추가 독자제재' 가능성

입력 2017-02-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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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이 북한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대북 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치인데, 대량살살무기인 VX를 사용한 김정남 암살을 계기로 조만간 추가 제재안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김성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연합이 북한과의 석탄, 철광석 등의 거래를 제한하고 구리와 니켈, 은, 아연 등을 북한으로부터 수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제재안을 내놨습니다.

북한으로 헬리콥터와 선박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북한 외교관은 EU 내에서 은행계좌 한 개만 열 수 있도록 축소했습니다.

핵이나 탄도미사일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북한인 대상 교육도 금지합니다.

지난해 12월 유엔 결의안 내용을 EU가 실천하기 위해 법제화한 것이지만 VX를 이용한 김정남 암살로 대북 제재 강화가 거론되는 가운데 발표돼 주목을 끌었습니다.

EU는 북한의 수익사업을 제한하는 독자 제재를 추가 발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해 김정은 정권에 대한 처벌에 국제사회가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북한이 스스로 가입한 국제 인권규범을 어겼다며 "북한은 사실상 나라 전체가 거대한 수용소"라고도 했습니다.

같은날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미 워싱턴에서 만나 VX 암살 사건의 대책을 모색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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