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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신임 장관 후보자 3명 '꼼꼼 검증'…벼르는 야당

입력 2016-08-26 18:23 수정 2016-08-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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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내정된 신임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2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야당이 고강도 검증을 단단히 벼르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전세 특혜 의혹, 생활비 과다 지출 의혹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우병우 민정수석이 검증한 후보들인 만큼 더 철저히 장관들의 자질을 검증한다는 방침입니다. 관련 얘기를 야당 발제에서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우상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어제) : 93평 아파트를 1억 9천 전세금에 7년간 변동 없이 살 수 있다. 이게 과연 우리 서민들에게 용인될 수 있는 문제인가.]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어제) : 전세난에 허덕이고 있는 일반 서민들을 생각하면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천거를 하는 게… 정책조정회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더불어민주당 (어제) : 아니 차라리 93평짜리를 2억에 전세를 주는, 전세로 쓰라는 거야.]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어제) : 내가 그 지역에서 40평짜리 아파트에서 전세 사는데, 34평짜리하고 전세가 똑같아.]

더민주 의원들 어제 회의 장면인데요. 아파트 전세 가격에 대해 한마디씩 하고 있습니다. 요새 전세난이다 뭐다 해서 부동산 관련대책 관련 얘기인가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분 때문이었습니다.

김재수 농축산부 장관 후보자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7년 동안 경기도 용인 성복동 아파트에 전세로 살았습니다. 239㎡, 93평짜리 아파트 전세금이 1억 9천만 원이었습니다.

야당에서 특혜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봤습니다. 시가 6억 5천~7억 5천만 원, 그리고 전세는 5억 원 정도인데, 부동산 중개업소 얘기 들어봤습니다.

[A공인중개사무소/용인시 성복동 : 지금 시세가 전세 한 5억 5천만 원 정도 하고 있습니다.]

[B공인중개사무소/용인시 성복동 : 뭐 거기 똑같아요. 그게 시세가 저희가 거래하는 시세예요. (5억 정도예요, 지금?) 아니 뭐 아파트마다 틀려요. 몇 평이냐에 따라 틀리고 하니까….]

김재수 후보자가 최근까지 거주했던 2014년 시세만 보더라도 3분기까진 3억 2천~5천, 4분기엔 3억 후반~4억 원대입니다

전세금도 싼 데다가 주인이 전세금을 한번도 올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인분이 천사이거나 김재수 후보자, 이름처럼, 이게 굉장히 좋았던 모양입니다.

김재수 후보자는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해당 아파트가 1층에 있고 집 상태와 주변 환경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세금 인상 요구는 있었는데 사정을 설명해 당초 계약대로 거주하게 됐다"

전세금 특혜 의혹과 연관된 대출 의혹 등 석연치 않은 점이 여럿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얘기는 들어가서 꼼꼼히 짚어보겠습니다.

김재수 후보자뿐 아니라 조윤선 문체부 장관 후보자, 조경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도 여러 의혹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이 얘기도 함께 해보겠습니다.

오늘 야당 기사 제목은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 장관 후보자 '꼼꼼' 검증, 벼르는 야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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