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부동층 '흔드는' 여론조사…선거 결과까지 바꿀 수도

입력 2016-04-06 08:35 수정 2016-04-06 08: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보신 것처럼 일부 여론조사는 허술한 부분이 있는데요. 문제는 이것이 선거 결과를 바꿀 수도 있다는 겁니다. 보통 부동층은 투표하는데 있어서 여론조사 결과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서울의 한 지역에서 여론조사가 투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가 진행됐습니다.

A 후보자가 우세하다는 가상의 여론조사를 보여줬을 경우 응답자의 43%가 A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고, 반대로 B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를 제시하자 역시 응답자의 59%가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성은 교수/성균관대 신문방송학 : 특히 부동층 같은 경우에 선거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고 관심도가 낮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일 조사에 따르면,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전체 유권자 네 명중 한 명입니다.

전문가들은 대세를 따르게 되는 밴드웨건 현상뿐 아니라, 반대로 지고 있는 후보에 동정표를 던지는 이른바 '언더독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최병진 교수/경기대 응용정보통계학 : 표본 수가 적거나 특정 연령층에 대해서 응답률이 낮은 경우에 가중치를 주는 것은 왜곡을 할 수 있는 그런 측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련기사

유승민계 류성걸 43.6%, 진박 정종섭 36.4% "표 분산 막아라" 충북 여야, 막판변수 차단에 총력 '엄살 vs 사표 vs 모두까기'…3당 선거전략 살펴보니 광주 국민의당-더민주 7대1…3~4곳 오차범위 접전 물건너간 야권 단일화…1 표정관리 2 정면돌파 3 중도결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