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점 하나 건너 하나씩은 커피전문점이라고 할 정도로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커피전문점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장 큰 불만은 커피 가격이였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타벅스의 새로운 가격표입니다.
숏사이즈 구입도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동안 숏사이즈 표시가 없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에 대응한 겁니다.
하지만 다른 사이즈와 위치가 다르고 일괄적으로 표시해 논란은 남아있습니다.
이런 논란의 원인은 결국 비싼 커피 값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커피전문점들이 1년 사이, 커피 값을 100원~400원 인상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설문 조사했습니다.
[정화수/한국소비자원 대리 : 소비자들의 가격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소비자들의 커피전문점 가격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전문점보다 평균 1000원 정도 싼 이디야 커피가 가격 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반면 스타벅스의 가격 만족도는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맛과 매장 접근성, 직원 서비스 만족도는 스타벅스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메뉴 다양성은 카페베네, 부가혜택은 엔제리너스가 만족도 1위에 올랐습니다.
각 분야 점수를 합한 종합만족도는 이디야 커피가 1위를 스타벅스와 할리스커피가 공동 2위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