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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치열한 '예산 전쟁'…박근혜표 예산 보류 잇따라

입력 2014-11-20 08:14 수정 2014-11-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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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산안을 놓고 여야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여당은 "한푼도 깎아선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깎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6억 원이 편성된 행정자치부의 새마을운동 지원 사업.

경북 구미와 포항 등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체험공원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은 테마공원을 꼭 구미에 둬야 하는 건지, 그리고 국비를 지원해야 하는 건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이 "새마을운동은 유네스코에도 등재돼 있다"고 맞섰지만 예산심사에서 일단 보류됐습니다.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394억 원 예산 중 용역비 4억 원만 남기고 모두 쳐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역시 보류됐습니다.

창조경제 예산인 글로벌 창조지식경제단지 조성 예산 55억 원, 새마을운동 관련 단체를 지원하는 예산 21억 원 등도 일단 뒤로 밀렸습니다.

이처럼 소위 '박근혜표 예산'에 대한 심사 보류가 잇따르자, 여당에선 불만이 나옵니다.

[김도읍 의원/새누리당 : 기일 내 예산심사를 잘 마치기 위해선 보류하지 않고 결론을 낼 수 있는 건 신속하게 결론을 내고 심사를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정치권 최대 쟁점인 자원외교와 무상복지 사업에 대한 심사가 남아 있고, 민감한 증액심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11월 말까지, 열흘 가량 남은 예산안 소위 심사.

가시밭길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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