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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짜 퍼스트레이디?" 올랑드 외도에 정치권 공세

입력 2014-01-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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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불륜 스캔들에 따른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동거녀가 충격으로 입원한데 이어 야당에선 누가 진짜 퍼스트레이디인지 분명히 하라며 정치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이상언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여배우 쥘리 가예의 비밀 연애가 폭로된 현지시각 10일.

언론 보도를 접한 대통령의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르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프랑스 야당들은 "퍼스트레이디가 대통령의 새 애인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공격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의 사생활 문제에 야당과 언론이 법석을 떠는 건 프랑스에선 매우 이례적인 상황.

과거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시절엔 대놓고 '두 집 살림'을 하며 혼외 자녀까지 낳았어도 눈감아줬습니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올랑드 대통령의 인기가 워낙 떨어졌기 때문이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화려한 여성 편력을 자랑한 전임 사르코지 대통령과 달리 '보통 사람' 모습을 보여주겠다던 공약을 저버린데 대한 실망감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내일 연두 기자회견을 여는데요. 사생활에 대한 질문으로 곤욕을 치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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