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가해자 책임져야"…손흥민에 '인종차별 악플'단 계정 없앤다

입력 2021-04-13 17:24 수정 2021-04-13 18:08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단호하게 조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단호하게 조치"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처(좌), CNN 홈페이지 캡처(우)〉〈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처(좌), CNN 홈페이지 캡처(우)〉
"인종차별 가해자들, 책임 물어야"

소셜미디어(SNS) 업계가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규탄했습니다.

업계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글을 모두 지우고, 글을 쓴 관련 계정도 모두 없애겠다고 했습니다.

■ 인종차별로 몸살 앓는 축구계…SNS 업계 "단호 대응"

한국 시간으로 오늘(13일) 미국 CNN은 손흥민이 소셜미디어상에서 일부 축구 팬들로부터 인종차별 학대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하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업계 반응을 전했습니다.

업계는 최근 불거진 축구계 인종차별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CNN에 따르면, 트위터 측은 최근 사건 이후 관련 조처를 했고, 정책에 위반되는 많은 트윗을 지웠습니다. 트위터 대변인은 "트위터에는 인종차별이 있을 여지가 없다"며 "팬과 선수 등 모두가 안전하게 축구에 대해 대화하도록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페이스북 측 대변인도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혐오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스타그램에서 이런 일이 생기길 원치 않고, 규정을 어긴 많은 댓글과 계정을 없앴다"며 "온라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학대에 대처하고 이를 공유하는 이들은 책임을 물어야 한단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 극성 맨유 팬들 손흥민에게 왜 그랬나

어제(12일)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골은 취소됐습니다.

골이 들어가기 전, 맨유의 스콧 맥토미니 선수가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한 반칙이 확인된 겁니다.

당시 손흥민은 맥토미니에게 가격당한 얼굴 부위를 부여잡고 쓰러졌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일부 맨유 팬들은 손흥민이 과도하게 연기해 골이 취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손흥민의 소셜미디어 계정 댓글을 통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토트넘 구단 측은 인종차별 피해에 강하게 대응하겠다며,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관련 기사
손흥민에 날아든 건 건전한 비판 대신 끔찍한 인종차별이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99988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