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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토론] 쟁점② 유튜브, 기존 언론의 대안 될 수 있나

입력 2020-01-01 23:17 수정 2020-01-0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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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신문을 안 봐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 왜? 유튜브가 있으니까", 요즘 주변에서 많이 듣는 얘깁니다. 실제 수치로도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 유튜브에서 뉴스와 관련한 동영상을 시청한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 40%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인 10명 가운데 4명이 유튜브로 뉴스를 본다는 건데요. 다른 나라들의 평균보다 14%나 높은 수치입니다.

더 주목할 건, 많이 볼 뿐만 아니라 신뢰까지 한다는 사실이죠. '모든 언론매체 가운데서 어떤 매체를 가장 신뢰하는가', JTBC에 이어서 유튜브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불과 1, 2년 전하고 비교할 때 그야말로 급상승한 거지요. 언론 환경의 변화 속에서 무시할 수 없는 기세입니다. 한 조사에서는 국내 유튜브 뉴스 채널 수가 532개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유튜브로 뉴스를 보는 건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만의 특징으로 눈에 띄는 것들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유튜브 이용률이 낮아졌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높았고요, 특히 55세 이상에서는 42%나 됐는데 이건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서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

또 정치성향과 이용률 사이의 관계를 알아본 것도 흥미롭습니다. 다른 나라들에서는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요. 한국에서만큼은 보수나 진보 성향 이용자가 중도에 비해서 10% 이상 유튜브를 더 많이 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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