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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촛불, 더 거세진 개혁 구호…'검찰 조국 수사' 비판도

입력 2019-10-05 21:10 수정 2019-10-0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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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도 서울 서초동에서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저희 취재 기자들도 남아서 취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민규 기자를 다시 한 번 연결하겠습니다.

박 기자, 지금 집회 상황을 다시 한 번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집회 현장 한 가운데입니다.

본 행사가 오후 6시부터 시작해 2시간 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기호 전 판사를 비롯한 연사들의 발언이 이어졌고, 중간에 앞서 연결 때 말씀드렸던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도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LED 촛불을 흔들면서 파도타기를 하고, "검찰 개혁, 조국 수호"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은 지난주보다 현장에서 나온 구호와 주장이 거세졌습니다.

"윤석열 체포"라는 손팻말이 상징적인데요, 주최 측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검찰의 수사로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의 인권이 심하게 침해됐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전 유성구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검찰이 확인되지 않은 의혹만 가지고 무리한 수사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검찰의 잘못도 건드려야 하기 때문에 집회에 참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박 기자, 오늘 집회는 언제까지 이어집니까?

[기자]

오늘 경찰에 신고돼 있는 집회 시간이 자정까지입니다.

이번이 토요일 집회로는 세 번째입니다.

본격적으로 많은 인원이 모인 건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오늘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 "지난주보다 사람이 많이 모인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지난주와 비슷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여기까지 오는데 통로가 훨씬 비좁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와 달리, 경찰이 차도 쪽을 통제하고 인도 쪽에 통행로를 확보해 놨습니다.

앉거나 서 었지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고요, 이동이 쉽지 않을 정도였던 조금 전까지와는 달리, 지금은 일부 참가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아까 상황보다는 조금 나아졌습니다.

주최측은 오늘 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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