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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접경지 방사능 수치 조사…"현재까지 이상무"

입력 2016-01-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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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나라 중국, 어제(12일)도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대화론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북한의 이번 핵실험을 계기로, 북한과의 접경지역 등에서 방사능 수치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 지린성의 대기 관측소입니다.

지난 6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24시간 검사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북핵 실험의 증거인 세슘과 요오드, 트리튬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이 국경을 따라 운영 중인 대기관측소 36곳도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국경 최전선에선 차량 조사가 병행되고 있습니다.

[궈 챙잔/중국 국가핵안전국 부국장 : 적은 양이라도 방사성 물질을 탐지하기 위해 모니터 중입니다. 실시간 탐지와 함께 분석결과가 자동통보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북핵실험의 증거 확보를 위해 백두산 인근에 긴급지휘부를 설치한 뒤 현재까지 투입한 인원은 500여 명.

앞서 3차례 북핵 실험 이후 조사나 증거수집이 아예 없던 것과 다른 양상입니다.

대북제재용 자료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영학/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 북핵 실험이 중국의 환경부문 등 국가이익에 침해를 주기 때문에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제재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중국이 대기분석을 통해 확보한 북핵 실험 증거는 없다고 중국 환경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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