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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사이서 열풍인 '가루쿡'…유통 과정은 '찝찝'

입력 2015-02-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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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물을 섞어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들어 먹는 일본 과자가 인기라고 합니다. 문제는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제품들이 들어오고 있다는 건데요.

김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근처 가게엔 수입과자들이 즐비합니다.

그런데 최근 아이들 사이에선 일본에서 수입된 '가루쿡'이란 과자가 인기입니다.

[초등학교 앞 : (여러분 중에 이게 뭔지 아는 사람?) 저요. 진짜 많이 봤어요. 시장 쪽이 있는데 거기 안에 과자 파는 데 있어요.]

가루쿡은 물을 섞어 모양을 만들어 먹는 일본 과자입니다.

하얀 가루에 물을 붓자 쌀밥 모양으로 변하고 노란색은 계란, 빨간색은 참치가 돼 초밥이 완성됩니다.

인기가 많다보니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취재진이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정식 통관을 거치지 않은 제품들이 대량으로 팔리고 있었습니다.

[시장 상인 : 물건이 안 들어와. (그래도) 떼올 수 있어. 그날 들어오는 게 있으면 내가 풀어주는 거야.]

같은 제품인데 한 쪽엔 한글 표기가 아예 없습니다.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제품은 일본 글자 그대로 표기돼 있어 성분이 뭔지 알 수 없습니다.

[안숙연/학부모 : 애들이 사달라고 해서 사주기는 하는데, 건강에 어떨지 걱정이 돼요.]

수입과자 열풍에 허가받지 않은 제품까지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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