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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본격화…서울역, 무궁화호·새마을호 입석도 매진

입력 2014-09-05 21:33 수정 2014-09-0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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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귀향길에 올랐습니다. 서울역은 떠나는 사람들과 올라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고 고속도로는 이미 초저녁부터 정체가 시작됐지만, 지금은 조금 풀렸다고 합니다. 이 시간 광화문 광장에는 추석이 추석일 수 없는 가족들이 추석 때문에 잊혀질까를 걱정하고 있고, 진도 팽목항에는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10명입니다.

오늘(5일) 네 군데 현장을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서울역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오늘 오후부터 열차편으로 고향 찾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조금 아까 붐비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지금 화면을 보면 그렇게 붐비는 것 같지는 않네요,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표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퇴근시간이 끝나면서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지금이라도 취소된 표를 구하기 위해서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입석표가 일부 남아 있었지만,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빨간 표시등이 많이 들어와 있는데요. 그만큼 매진이 많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예매율이 140%를 넘어가고 있고, 실제로 제가 열차에 타 보니까 거의 다 꽉 차 있었고요.

심지어 열차와 열차 칸 사이를 연결하는 통로에도 많은 승객들이 타 있어서 사실상 입석표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앵커]

제가 아까 덜 붐비는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아마 예매한 분들이 많아 줄 서는 분들이 적어서 그렇게 보이는 모양이군요.

[기자]

오늘 오후부터 귀성행렬이 시작됐는데, 많은 귀성객들이 한꺼번에 몰리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대체휴일제가 올해 처음 시작되면서 사실상 5일 휴가가 진행이 될 예정이라 아무래도 귀성행렬이 약간 분산된 상황입니다.

[앵커]

아무튼 오후보다는 저녁때 더 늘고 있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 지금 화면에서도 역시 많은 분들이 보이기는 합니다. 김태영 기자 뒤로만 그렇게 많이 붐비지는 않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만일 지금 나가면, 입석표를 어디든 구할 수 있습니까? 아니면 거의 구할 수 없는 상황입니까?

[기자]

사실상 입석표를 구하기는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서울역 경부선의 경우 모레까지 표는 다 매진이 된 상태이고,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호남선의 경우 경춘선 일부 표를 제외하고 사실상 모두 매진이 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코레일톡 같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표가 있는지 상황을 먼저 확인한 뒤에 나오시는 게 보다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올해도 여전히 역귀성은 많이 있는 것 같은데, 한 가지만 좀 질문을 드리죠. 역귀성 표는 구하기가 쉽다고 합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상 서울에서 고향으로 가는 표보다는 지방에서, 고향에서 서울로 오는 표가 더 구하기 쉽다고 합니다.

제가 오늘 역귀성객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사실상 올라오는 표를 구하는 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역귀성한 분들 인터뷰도 한 것 같은데, 한 분 얘기만 좀 들어보죠.

[기자]

[김정월·권석보/부산 괴정동 : 서울에 아들 둘이 사는데 손자들하고 차 2대를 가지고 7명이 내려오면 차도 위험하고 많이 막히고 해서 자기들 내려오면 한 20만원 드는데 우리는 둘이서 7만원만 하면 되니까 서로 편하니까 올라왔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서울역에 나가 있는 김태영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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