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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권능교회서 '집단감염'…신도·가족·지인 줄확진

입력 2020-08-31 20:20 수정 2020-08-31 22:38

확진자 일한 요양병원에도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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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일한 요양병원에도 퍼져


[앵커]

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은 여전히 늘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31일)도 스물한 명이 늘어서 모두 천쉰 명이 넘습니다. 서울 영등포의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스물아홉 명이나 나왔는데요. 최초 감염자와 함께 예배를 본 신도의 절반 정도가 감염됐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 입구입니다

집합금지, 출입금지를 알리는 표지가 붙어있습니다.

건물 지하에 있는 이 교회에서 지난 27일 이 교회 반주자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함께 예배를 본 32명 중 16명이 확진이 됐고, 현재 15명이 검사를 진행 중이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도 중에는 고양시 요양원 직원도 있는데, 이 요양원에서도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까지 확진 신도의 가족과 지인 13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교회 집단 감염의 시작도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 : 감염경로나 접촉자를 현재 저희가 역학조사를 통해서 조사가 진행 중이고요…]

서울 동작구의 서울신학교 집단 감염도 오늘 추가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과 지인을 포함하면 총 31명이 확진된 겁니다.

역시 최초 감염원은 모릅니다.

당국은 재차 교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교회에서는 정규 예배를 포함한 모든 예배를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식사는 하지 말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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