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찰, 경찰 '휴대전화 영장' 또 기각…송병기 새벽 귀가[앵커]
이시각 뉴스룸입니다. 경찰이 숨진 전 청와대 특감반원의 휴대전화를 돌려달라며 신청한 두 번째 영장을 검찰이 또다시 기각했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 비리를 제보한 인물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검찰 조사를 마치고 오늘(7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젯밤 10시 쯤 전 청와대 특감반원 백 모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영장을 재신청한 지 4시간 만입니다.
검찰은 "경찰이 다시 신청한 휴대전화 압수수색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만한 사정 변경이 없다"고 재기각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입장문을 통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법적·제도적으로 가능한 모든 수사절차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 비리를 제보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문제가 된 첩보를 청와대의 문 모 행정관에게 어떻게 전달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송 부시장은 오늘 새벽 취재진을 피해 돌아갔습니다.
송 부시장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울산시청에 있는 집무실과 송 부시장의 자택을 9시간 넘게 압수수색 했습니다.
송 부시장이 사용하던 컴퓨터의 자료와 일정 등이 담긴 메모 등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2. 철원 멧돼지 돼지열병 2건…지금까지 전국 총 41건강원도 철원 갈말읍과 서면에서 발견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습니다.
철원군과 포천시는 개체가 발견된 반경 10km 내 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조치를 내리고, 진입로 주변 하천 등을 집중 소독했습니다.
이에 따라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전국에서 41건으로 늘어났습니다.
3. 일본군 '위안부 관여' 기밀문서…"병사 70명당 1명"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위안부 강제 동원에 관여한 걸 뒷받침하는 공문서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이 입수한 문건에는 1930년대 중국에 있는 일본 영사관이 본토 외무성에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기밀문서들로 '일본 육군 병사 70명 당 1명의 위안부가 필요하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런 내용은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서 2017년과 2018년에 새로 수집한 23건의 문서 가운데 13건에 포함됐습니다.
4. 메르켈, 아우슈비츠 찾아…"범죄 기억은 국가 책임"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현지시간 6일, 나치 독일이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 세웠던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찾아 과거사를 반성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어떤 말로도 이곳에서 고문당하고 살해당한 많은 사람의 슬픔을 달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범죄에 대한 기억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책임을 인식하는 것이 우리 국가 정체성의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5. 미군기지 총격, 4명 사망…사우디 출신 교육생 범행미국 플로리다 해군 항공 기지에서 현지시각 6일 아침 7시 50분쯤, 총격 사건이 일어나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사우디 출신의 항공 교육생으로, 기지 내 강의실에서 여러 명에게 총을 쏜 뒤 당국에 사살됐다고 외신들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엔 하와이 진주만 군사 기지에서 해군 병사가 총을 쏴 2명이 숨졌습니다.
6. 오늘 대설, 오전 한때 1cm 눈…낮 최고기온 3~10도오늘은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이지만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지역에 오전 한 때 1cm 안 팎의 눈이 내리는데 그쳤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0도로 어제 보다 약간 높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지만 수도권과 충청권은 밤에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