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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친서에서 '서울 답방' 강한 의지…신년사 주목

입력 2018-12-31 07:12 수정 2018-12-3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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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습니다. "올 한해 3번 씩이나 만나며 남북 사이의 오랜 대결 구도를 뛰어넘는 조처를 이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서울 방문이 이뤄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 서울 답방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나타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이제 관심은 내일(1일) 새해 첫날에 나올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친서가 신년사의 방향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교착상태인 비핵화 협상에 영향을 미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마지막날 전해드리는 아침&, 이주찬 기자가 첫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A4용지 2장 분량의 친서를 보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올 한 해 3번씩이나 만나며 남북 사이의 오랜 대결구도를 뛰어넘는 조처를 이뤄냈다고 평가하고, 우리 민족을 전쟁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올해 서울 방문이 이뤄지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며 서울 답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내년에도 문 대통령과 자주 만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2019년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자주 만나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논의를 진척시키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용의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에 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남북과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해주었다"며 "새해에도 자주 만나자는 김 위원장의 뜻이 매우 반갑다"고 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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