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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9·13대책 효과 본격화

입력 2018-11-22 15:44

강남4구 하락세 주도…아파트 전셋값도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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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하락세 주도…아파트 전셋값도 낙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9·13대책 효과 본격화

9·13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9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하락했다.

지난주 -0.01%를 기록하며 61주 만에 하락 전환한 데 이어, 이번주 조사에서 다시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이 0.09%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강남구는 -0.12%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고 송파(-0.11%)·서초구(0.08%)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남권에서는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지난 6월 둘째 주 이후 23주 만에 0.01% 내렸다. 지난주 보합이던 용산구는 0.09% 떨어지며 2주 전(-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이에 비해 9·13대책 발표 전까지 강남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폭이 적었던 강북(0.05%)·중구(0.05%)와 노원(0.04%)·중랑구(0.03%) 등지는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 0.06%이 하락해 3주 연속 낙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울산의 아파값이 0.31%로 떨어졌고 강원도는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24%를 기록하며 낙폭이 2배로 커졌다.

경남(-0.16%)·충북(-0.14%)·경북(-0.13%)·충남(-0.07%) 등지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떨어져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방학 이사철을 앞둔 비수기인 데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면서 전세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방 일부 지역에선 2년 전 전셋값이 매매가보다 낮은 '깡통전세' 등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의 전셋값이 0.06% 내려 낙폭이 지난주(-0.03%)의 2배 수준으로 커졌다.

올해 말 9천500여가구에 달하는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를 앞두고 강남 4구 전셋값 하락폭이 지난주 -0.06%에서 금주에는 -0.12%로 확대됐다.

재건축 이주 수요가 줄어든 서초구의 전셋값이 0.21% 떨어졌고 강동(-0.16%)·송파(-0.08%)·강남구(-0.08%)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새 아파트 입주 여파로 마포구의 전셋값이 지난주(-0.05%)의 4배가 넘는 0.28% 떨어지는 등 약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도의 전셋값은 0.08%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지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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