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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못줄인 트레일러에 '쾅'…'공포의 내리막길' 10중 추돌

입력 2018-05-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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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25t 트레일러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10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또 충북 청주에서는 5t 화물차가 어린이집 차량을 들이 받았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25t 트레일러 옆으로 차량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차안에 있던 운전자는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오늘 아침 7시 15분쯤, 부산 사상구 신모라 사거리에서 63살 김모 씨가 몰던 트레일러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신호대기를 하고 있던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 뭐가 갑자기 쿵쿵쿵 트레일러가 밀고 내려오면서 추돌하니까 소리가 많이 컸죠.]

앞에 서 있던 차량 9대가 잇달아 뒤를 들이받았고 모두 1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백양터널로부터 1km가량 내리막길이어서 사고가 잦은 '공포의 도로'로 불리는 곳 입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트레일러 운전기사 진술을 확보하고 차량 결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오늘 오전 10시 20분쯤에는 충북 청주시 팔결교 위에서 56살 이모 씨가 몰던 5t 화물차가 어린이집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어린이집 차량에 타고 있던 교사 3명과 어린이 10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차량이 도로에 떨어진 화물을 보고 급하게 멈추자 뒤따르던 화물차가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소방본부·청주 청원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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