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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에 몹쓸 짓" 예고 글에 학교 '발칵'…경찰 수사

입력 2017-05-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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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초등학생을 성폭행 하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목된 학교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채승기 기자 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초등학교에 등교하는 여학생을 성폭행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는 게 목표였다'며 18일 범행을 예고했습니다.

글에는 난징학살 당시 중국인을 학살한 일본인의 사진도 첨부돼 있습니다.

글쓴이가 지목한 건 '강남 초등학교'.

서울 등 전국 세 곳의 '강남 초등학교'와 강남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단/강남초등학교 학부모 : 여자애를 가진 엄마로서 많이 걱정이 되더라고요. 등하교도 데리고 다니고 전화도 수시로 하고….]

학교 측은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는 등 학생 보호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경찰에 주변 순찰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IP주소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비슷한 사건은 지난 2월에도 있었습니다.

서른 네 살 홍 모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여고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올렸고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진 홍 씨는 지난 달 법원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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