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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돌연 공주행…거취 등 대응 방안 '숙고 모드'

입력 2016-05-19 08:20 수정 2016-05-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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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대위와 혁신위 출범이 친박계의 실력 행사로 무산된 새누리당, 지금 앞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돌연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로 가서 사실상 칩거에 들어갔는데요. 자신에게 주어진 당 쇄신 임무를 계속할지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자신의 거취 문제를 포함해서 기로에 놓인 당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5·18 민주화 운동 기념 행사를 마치고 서울행 기차에 올랐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공주에서 예정에 없이 하차했습니다.

선친 묘소에 들른 뒤 사무실로 이동한 정 원내대표는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정 원내대표는 앞서 기념식장에서 내홍 수습 방안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새누리당 : 상임전국위나 전국위가 무산된 의미가 뭔지 좀 파악을 해보고 제 나름대로 평가를 좀 해봐야겠어요.]

"자신에게 주어진 당 쇄신과 당 지도부 구성 임무를 계속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도 털어놓았습니다.

하루 전 상임전국위 등이 무산되면서 비대위와 혁신위 출범이 불발에 그치자 거취를 비롯한 정치적 대응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 원내대표가 사실상 칩거에 들어가면서 한 달 넘게 지속된 당 지도부 공백 상태는 출구를 못 찾고 다시 안갯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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