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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측 "해당 여성 두 명의 직업·나이 몰라"

입력 2014-09-0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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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측 "해당 여성 두 명의 직업·나이 몰라"


배우 이병헌(44) 측이 수십억원을 협박한 여성들의 신원을 모른다고 밝혔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일간스포츠에 "해당 두 여성의 신원을 정확히 모른다. 직업이나 나이도 모르겠다. 협박 당한 금액이 10억원이 아니라 수십억원인건 맞다"며 "당시 술자리에서 지인들과 함께 어울렸던 여성들로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JTBC '뉴스9'은 이병헌이 지난달 말 20대 여성 두 명이 거액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두 명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이병헌과 함께 있는 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두 사람이 요구한 합의금은 10억원 대로 이병헌은 이를 듣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두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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