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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50억' 곽상도 사직안 통과…21대 국회서 네 번째

입력 2021-11-11 20:23 수정 2021-11-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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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 원을 받아 논란이 된 인물이죠. 곽상도 의원의 사직안이 오늘(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21대 국회에서만 벌써 4명이 의원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래서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를 재·보궐선거엔 '미니총선'이란 수식어가 붙게 됐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9월 26일 '아들 퇴직금 50억' 보도
곽상도 의원, 국민의힘 탈당

10월 2일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

[곽상도/당시 무소속 의원 (지난 10월 2일) : 어떤 말씀을 드려도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서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사직안은 제출된 지 한 달여 만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곽상도 사직의 건은 총투표수 252표 중 가 194표, 부 41표, 기권 17표로써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가결 직후, 곽 전 의원은 "송구하다"면서도 자신은 대장동 개발 관련 "어떤 일에도 관여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아들이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이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에 도움을 준 대가, 뇌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의원직 사퇴는 김진애, 윤희숙, 이낙연 전 의원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재·보궐선거를 치러야 할 곳도 늘었습니다.

서울 종로와 서초갑, 곽 전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 더해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민주당 정정순, 이규민 의원의 지역구까지 5곳이 비었습니다.

한편 국회 윤리특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성일종 의원의 징계안을 상정했습니다.

윤리특위가 열린 것은 1년 2개월 만입니다.

윤 의원은 위안부 지원단체의 후원금 유용 의혹이 이 의원은 자녀 소유 이스타 홀딩스 주식을 매각하지 않았단 징계안이 올라왔습니다.

박 의원은 가족회사의 피감기관 수주 특혜 의혹을 받고 있고, 성 의원은 주식의 직무 관련성 심사를 제때 요청하지 않아 윤리위에 넘겨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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