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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폭풍전야'…중국·대만에 구매팀 '급파'

입력 2019-07-04 20:18 수정 2019-08-07 10:57

정부, 반도체 대책 예산 추경에 반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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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대책 예산 추경에 반영 검토


[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이제 시작됐지만 기흥과 이천의 반도체 공장들은 지금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당장 몇달치 재고는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이후인데 업체들은 다른 수입처를 찾기 위해 중국과 대만 등으로 구매담당 직원들을 급파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입니다.

이곳 생산라인은 365일 쉬지 않고 돌아가는데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오랜 기간 이어진다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이 확보한 3개 핵심 소재 재고는 1달에서 3달분가량입니다.

일본이 수출 규제에 들어갈 조짐에 일부 업체는 최대한 수입을 늘려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장은 공장을 돌리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가 사실상 금수조치로 이어질 경우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기업들도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최근 중국과 대만 등으로 직원을 보내 소재를 대신 공급할 업체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본 업체들 만큼 기술력을 가진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정부는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이번 추경부터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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