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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무릎 호소' 반년 지났지만…주민 반대 여전

입력 2018-03-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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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 아동을 둔 학부모들이 특수학교를 짓는 데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무릎 꿇고 눈물로 호소했고, 그 후로 6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같은 사안으로 놓고 어제(26일)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변한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장애 아동 학부모들은 무릎을 꿇으며 호소했습니다.

반년이 흘러 다시 설명회가 열렸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반대 주민들은 들어가는 길목부터 막아섰습니다.

[임기도 3개월 밖에 안 남았으면 조용히 좀 계세요.]

겨우 설명회가 시작됐지만 항의가 빗발칩니다.

[왜 이렇게 주민들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입니까.]

반대 주민과 장애 아동 학부모 사이에 고성도 오갔습니다.

[이은자/장애 아동 학부모 : 그날도 다시 생각나고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코스모스 (내년 가을) 개교가 가능할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고…]

반대 주민들의 항의는 설명회가 끝난 뒤에도 계속됐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지금이라도 강서 주민 의견이 다양하니까 널리 다양한 의견을 (반대 주민) 비대위에서 경청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여전하기 때문에 교육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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