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0일 노후 공공인프라 재건을 골자로 한 'SOC(사회간접자본)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경인항 통합운영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인프라는 대형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노후된 인프라를 전면적으로 새 인프라로 교체해야 할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후된 공공인프라를 재건함으로써 국민 안전이라는 제1의 목표를 세우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3마리를 동시에 잡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특히 "노후화된 공공인프라 문제는 지하철, 교량, 도로, 철도, 상하수도, 가스관 등 우리생활 도처에 널려있다"며 "5년 단임정부는 눈에 보이는 정권 실적 관리를 위해 이 심각한 문제를 뒤로 했다. 국민 안전을 뒤로한 일종의 폭탄돌리기 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제가 대통령이 되면 우선 국무총리실 산하에 공공인프라 개선 기획단을 만들겠다"며 "기획단의 전국 안전진단 실시를 기초로 과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처럼 공공인프라 재건 5년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제 임기 중에 시작되는 5개년 사업 추진에는 50조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기초 체력을 기르고, 내수 진작으로 그 혜택이 서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