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우상호,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여당 대국민사과 요구

입력 2016-11-01 09:43 수정 2016-11-03 17:47

"야당과 협조해 거국내각 구성? 전화 한 통 안해놓고…"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야당과 협조해 거국내각 구성? 전화 한 통 안해놓고…"

우상호,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여당 대국민사과 요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지난 국정감사 당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한 증인 채택을 막은 건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 새누리당"이라며 새누리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 대통령이 연설문을 고쳤다고 하니, '나도 내 친구의 조력을 받아 연설문을 고친다'고 한 것은 집권당의 대표 아니었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3당 대표회담이 결렬된 데 대해 언급한 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포토라인에 서지도 않고, 그대로 앉아 언론을 상대로 야당을 향한 비난과 비판을 쏟아내고 그냥 나갔다"며 "이게 어떻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대하는 집권여당의 태도냐"고 정 원내대표를 비난했다.

이어 "비호와 은폐에 협조한 사람이 지금 새누리당 아니냐"며 "뭘 잘했다고 화를 내며 나가고, 야당을 비난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새누리당이 연일 '거국중립내각' 수용을 압박하는 데 대해서도 "거국내각을 제안하려면 적어도 제1야당 대표에게는 '이런 제안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전화 한 통은 사전에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야당의 협조를 받아 내각을 구성한다면서 야당 지도부와 사전 의논을 해야 하지 않느냐. 저는 전화 한 통 받은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 없이는 야당이 협조할 수 없다"며 "먼저 새누리당이 그동안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막기 위해 은폐에 협조하고, 비호했던 태도 먼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최순실,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국정농단 조사 시작 최순실, 입국 31시간만에 검찰 출석…어디에 있었나 최순실 등장에 '아수라장'…"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