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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2개월 유급 육아 휴직 쓰겠다"

입력 2015-11-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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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2개월 유급 육아 휴직 쓰겠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가 아내 프리실라 챈이 딸을 출산하면 2개월동안 유급 육아휴직을 내겠다고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포스팅한 글을 통해 밝혔다. 페이스북은 남녀 직원들에게 4개월간의 유급 출산 휴직 또는 육아 휴직을 주고 있다.

저커버그는 포스팅한 글에서 " 연구결과 맞벌이 부모가 아기가 태어났을 때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이와 가정에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앞서 지난 7월 아내가 딸을 임신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두 사람이 여러번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밝힌 바있다. 이번에 태어날 아이는 두 사람의 첫 자녀이다.

미 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개인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중 불과 12%만이 유급 출산 휴가제도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산업계는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관대한 유급 출산 및 육아 휴가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다수 직원들이 이 제도를 이용하길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저커버그처럼 최고위직이 적극 활용하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CNN은 20일 지적했다.

앞서 야후의 머리사 메이어 CEO는 3년전 첫 아이를 출산한지 2주 만에 업무에 복귀해 직장 여성들의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야후는 출산 휴가를 8주에서 16주로 늘리고 남직원에겐 8주 유급 출산휴가를 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메이어는 지난 9월 블로그에 올린 성명에서 12월에 일란성 딸 쌍둥이를 출산한다고 밝히면서, 3년전 아들 출산 때와 마찬가지로 16주의 유급 출산 휴가를 가지 않고 대신 짧은 휴식 후 업무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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