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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유승민, 김무성 제치고 여권 대선주자 1위

입력 2015-07-10 20:32 수정 2015-07-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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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지만 생물 같이 움직이는 정치만큼 잘 들어맞는 데도 없는 것 같습니다. 청와대의 사퇴 압박으로 물러난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여권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물론 일시적일 가능성도 있고, 당사자는 별로 무게를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19.2%로 18.8%를 기록한 김무성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2주 만에 13.8%p 수직상승했습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중도와 진보층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서 22.6%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27.2%로, 김 대표를 크게 앞섰습니다.

지역별로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경북을 포함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 그리고 호남에서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거부권 정국에서 청와대와 대립각 구도로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축배를 들기엔 아직 이릅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10.1%로 3위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야권 후보에 투표해온 호남의 지지도도 허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택수 대표/리얼미터 : 결국 이분들은 야당 후보에게 지지를 보낼 지지층이기 때문에 계속 지지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조사는 어제와 그제 전국의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임의 걸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입니다.

+++

[여론조사 자세히 보기]

※ [리얼미터] 여권 부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http://www.realmeter.net/wp-content/uploads/2015/07/realmeter-071015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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