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학생 2명 "위안부 문제 전파할 것"…미국 횡단 도전

입력 2015-06-26 09:19 수정 2015-06-26 10: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대학생 2명이 자전거로 미국 대륙횡단에 나섰습니다. 6000km에 달하는 고된 여정을 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부소현 특파원이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위안부 기림비. 평화의 소녀상 앞에 선 두 청년.

횡단 시작에 앞서 어제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김연희 할머니의 영정 앞에 깍듯이 예를 갖춥니다.

평범했던 두 청년이 무모한 도전에 나선 건 세상에 위안부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서 입니다.

[심용석/인천대 중어중문학과 :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막연히 알고 있는 분들에게 일깨움을 주고 싶은 마음 있어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SNS 혹은 직접 만나서 널리 알리고픈 포부가 있습니다.]

서부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동부의 끝인 뉴욕까지 걸릴 예상 시간은 80여 일.

6000km의 대장정을 마치기 위해서는 매일 10시간 이상 강행군을 해야 합니다.

[백덕열/경희대 체육학과 : 매주 한국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참석해 할머니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가 전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시선이 아니라 할머니들이 원하는 메시지와 배상을 세상에 전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일본 총영사관에서 2인 수요집회를 연 두 학생은 횡단을 하는 동안 워싱턴, 뉴욕 등 대도시에서도 수요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두 청년의 무모하지만 뜻 깊은 도전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역사를 바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련기사

90초 만에 보석 '싹쓸이'…45억 무장강도 GPS에 덜미 다저스타디움서 펼쳐진 '한국의 밤'…5만 관중 '들썩' 미국서 아파트 발코니 붕괴…아일랜드 유학생들 참변 뽀로로부터 타요까지, 토종 애니메이션 미국에 '도전장' 미국 경찰, 또 흑인 소녀 '무자비 진압'…총 겨누기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