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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공무원연금법, 합의했던 원칙 최대한 복원"

입력 2015-05-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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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공무원연금법, 합의했던 원칙 최대한 복원"


28일 본회의에 앞서 여야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회동을 갖고 공무원연금개혁안 관련, 기존에 정했던 원칙을 최대한 복원하겠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55분께 회동을 갖고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에 대한 막바지 조율에 나섰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5월12일 첫 만남 이후 힘도 들고 어려운 때도 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왔다"며 "어렵게 만든 사회적대타협기구에서 세워진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들은 그 원칙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했는데 난데없이 청와대와 정부가 새누리당을 방해했다"며 "오늘 사회적대타협기구에서 정해진 원칙을 최대한 복원하는 방식으로 재합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그동안 잘못한 것에 대해 반드시 재발방지가 있어야 한다"며 "그리고 앞으로 진행될 사회적 논의기구의 정상적 진행이 확실히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에 대해서는 "특별법의 위반사항이 너무 많이 지적되고 있다"며 "국회에서 만들어진 세월호 특별법이 지켜질 수 있도록 오늘 합의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5월12일 본회의에서 법안 3건 통과시킬 때 서로간 불편한 장면이 있었던 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좀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5월2일 여야 대표, 원내대표 간 합의는 정말 충분히 그대로 존중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날 합의를 복원한다는 표현을 썼는데 저희도 똑같은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 지도자들이 국민들한테 공개적으로 합의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존중돼야 한다"며 "오늘 합의가 잘 돼서 공적연금 강화, 노후소득 보장에 대해 국회 특위와 사회적 기구가 발족하면 저희들도 결코 이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내일 본회의, 그리고 그 이후에 있을 6월 국회에서 여야가 경쟁할 건 경쟁하되 일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회동에는 양당 원내대표 외에 새누리당 측에서는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공무원연금 개혁특위 여당 간사였던 조원진, 원내대변인 이종훈 의원이, 새정치연합 측에서는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공무원연금 개혁특위 야당 간사였던 강기정, 원내대변인 박수현 의원이 참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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