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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의 한화, 너무했다?…야구장의 시한폭탄 '불문율'

입력 2015-05-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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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가 불문율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불문율은 말 그대로, 문서화 된 규칙이 아니다보니까 저마다 해석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지난 주말, 한화의 도루 및 투수 교체가 불문율 시비에 불을 붙였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경기 직후 KT 신명철이 한화를 향해 욕설을 퍼붓습니다.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KT는 한화가 불문율을 어겼다며 분노한 건데, 9회 5점차로 앞선 한화가 사실상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도루로 2루를 훔치고, 투수를 두 번이나 교체한 건 상대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지난달 한화 이동걸의 빈볼소동도 발단은 불문율입니다.

1회 7점을 앞선 롯데가 도루를 한 데 대한 한화의 보복이란 시각인데, 공교롭게도 두 사건 모두에 한화가 있었고, 김성근 감독에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야구의 불문율, 시비를 가릴 기준이 없습니다.

[안치용 해설위원/프로야구 : 정해진 게 없어요. 애매해요. 스코어를 정해놨으면 좋겠어요. 점수차를. 9회 몇 점까지는 무조건 도루하지 말고, 가급적 투수교체도 마찬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정신과 패자와 약자를 배려하는 스포츠맨십 사이에, 어정쩡하게 걸려있는 불문율. 논란은 뜨겁고 비판은 오가지만 역시 정답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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