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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얀센 백신, 특이혈전과 관련…이익이 위험성보다 커"

입력 2021-04-21 07:40 수정 2021-04-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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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약품청이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과 관련해 매우 드문 사례이지만,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안전성위원회는 혈전 관련 경고를 얀센 백신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그러나 백신의 전반적인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에 대한 해외의 안전성 평가 결과를 확인한 뒤 접종 대상자를 선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의약품청, EMA는 지난달 11일 얀센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3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얀센 백신 접종 후 심각한 혈전이 나타나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고 발표하자 EMA도 곧바로 재검사를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20일, 얀센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경고를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사빈 스트라우스/EMA 안전성위원회 의장 : 보고된 (부작용) 사례는 대부분 60세 미만 여성에서 발생했으며 백신 접종 후 처음 3주 이내에 발생했습니다. 치명적인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매우 드문 부작용이지만, 즉각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백신의 예방효과가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기 때문에 접종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EMA) 청장 : 대부분의 경우에 이러한 백신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입원을 예방할 것입니다. 백신의 이점과 잠재적 위험의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앞서 얀센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오는 23일, 자문단 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에 대한 해외의 평가 결과를 확인한 뒤 접종 대상자를 확정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계약한 얀센 백신은 총 600만 명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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