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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중 외무장관 회담…"한반도 비핵화 대화 적극 참여"

입력 2019-05-14 07:14 수정 2019-05-14 11:34

"북한 체제 보장 방안에 참여 준비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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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체제 보장 방안에 참여 준비돼 있어"


[앵커]

러시아와 중국이 현재 북한과 미국, 남과 북이 중심이 돼서 진행하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 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반도 정세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3자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양국이 2017년 제안했던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단계적 해결 방안의 효용성과 북한 체제 안전 보장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외교장관이 만나 한 얘기들인데요. 북한 안전 보장은 앞으로 이뤄질 합의에서 절대적으로 피할 수 없는 일부라면서, 그런 보장 방안에 러시아와 중국이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5월 14일 화요일 아침&, 조민중 기자가 첫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러시아와 중국 외교장관은 현지시간 13일 러시아 소치에서 만나 한반도 문제에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중국, 미국이 한반도 정세 안정화를 위한 3자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이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북·미, 남북 중심인 비핵화 협상에 러시아와 중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하노이 북·미 회담 이후 한반도 문제 해결에 불확실한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제안한 '로드맵'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2017년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종합적, 단계적 해법을 담은 로드맵을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

로드맵에서 양국은 '비핵화의 타결책은 포괄적이고 단계적인 과제 설정과 이에 대한 동시적 이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체제의 안전 보장에 대해서는 '향후 이뤄질 합의에서 절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러시아와 중국은 이러한 보장 방안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미국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도 '협상을 통한 북핵 해결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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