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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은 영웅" 추앙…'극단적 언어'로 결집하는 그들

입력 2019-03-12 20:40 수정 2019-03-12 20:40

"5·18은 폭동, 유공자 절반이 깡패" 주장
지만원 등 일부 지지자, 취재진에 폭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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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폭동, 유공자 절반이 깡패" 주장
지만원 등 일부 지지자, 취재진에 폭언도


[앵커]

전두환 씨가 32년 만에 광주로 가서 재판을 받고 나서 불과 하루가 지난 오늘(12일) 벌써부터 일부에서는 전 씨를 '영웅'으로 부르거나, 5·18 유공자들을 '깡패'라면서 모욕하고 있습니다. 일부 특정 세력의 빗나간 행태라고 치부해버릴 수도 있겠지만, 이런 행태에는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전두환 씨 집 앞에 모여든 지지자들이 외쳤습니다.

[전두환 대통령님, 광주 가면 안 됩니다.]

취재진이 '전 씨를 영웅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지만원 씨 등 일부 지지자들이 해당 기자를 밀치고 폭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XX 말하는 XXX 좀 봐. 정신 나간 XXX야.]

법원을 향해 색깔론을 들이대기도 합니다.

[공산주의 논리로 말미암아 대법원이 우롱을 당하는 것입니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에서는 '5·18 사태가 폭동'이라거나 '유공자 절반이 동네 깡패'라는 주장도 등장했습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두환은 영웅이다', '역사에 길이 남아야 한다'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전 씨 지지자들과 일부 단체가 일방적이고 극단적인 주장을 쏟아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재판을 계기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지지층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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