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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 '별도 전형'…실효성 의문

입력 2018-03-27 08:31 수정 2018-03-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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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을 면직하고, 피해자들을 구제하기로 했죠. 어떻게 구제를 할 것인가가 물음표였는데 산업통상자원부가 해법을 내놨습니다. 전형 과정에서 최종 합격했지만 밀린 4명은 바로 채용하고, 각 단계마다 피해를 본 800명은 별도로 시험을 치러서 200여 명을 뽑기로 했습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13년 강원랜드 채용전형에서 부정합격한 226명을 이달까지 퇴출하고, 그만큼의 신규 인력을 당시 탈락자 중에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2013년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는 800명입니다.

이 중 4명은 최종 합격 대상이었지만 부정청탁자에 밀려 탈락한 사실이 확인돼 본인이 희망할 경우 별도의 전형 없이 다음 달 중 채용합니다.

문제는 서류와 인적성평가, 면접에서 피해를 본 796명은 당시 모든 전형에서 점수가 조작됐기 때문에 누가 최종 피해자인지 특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산업부는 동등한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피해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전형을 진행해 직원 220여 명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일단 부정을 바로잡은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합니다.

다만 이미 다른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경우도 많아 실질적인 피해 구제 효과에 대해선 의문이라는 반응입니다.  

[2013년 강원랜드 채용전형 탈락자 : (재응시할지) 잘 모르겠어요. 너무 많이 늦었고, 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는데…]

강원랜드 선례에 따라 채용비리가 적발된 다른 공공기관도 피해자들에 재응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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